
[경기경제신문] 용인특례시 중부도서관은 공원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기는 ‘도서관 밖 북(BOOK)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북크닉’은 책을 뜻하는 북(Book)과 소풍을 의미하는 피크닉(Picnic)을 합친 말이다.
중부도서관은 도서관에 접한 공원에서 독서와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시민체감형 프로그램으로 북크닉을 마련했다.
북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서관은 기흥·보라·서농·영덕·흥덕도서관 등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책 두 권과 피크닉 매트, 테이블, 화분 인형, 무릎담요, 색연필 등으로 이뤄진 북크닉 꾸러미를 하루 대여한다.
또 용인특례시 대표캐릭터인 ‘조아용’을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 엽서가 제공된다.
기흥도서관에서 북크닉에 참여한 시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여 인증을 하면 선착순으로 조아용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도서관별로 다양한 북크닉 연계 행사도 이뤄진다.
14일엔 영덕도서관에서 도서관 견학과 그림책 테라피, 북크닉을 결합한 ‘도서관 견문록: 도서관 테라피 나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6일엔 기흥도서관에서 기존에 당일 반납해야 했던 꾸러미를 최대 10일간 대여하는 ‘북크닉 꾸러미 장기대여 이벤트’를 한다. 장기대여를 원하는 시민은 16일 오후 3~5시까지 도서관 1층 정문 앞에 마련한 특별 대여 부스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가족 나들이나 주말 외출이 많은 5월에 꾸러미를 대여해 도서관 밖에서도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중부도서관 북크닉 프로그램은 북크닉 꾸러미 대여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연계해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신청은 도서관별 현장 접수 혹은 사전접수로 이뤄지므로 자세한 내용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의 도서관 소식을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