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도시숲을 어떻게 조성해야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더욱 효과가 좋을까? 나무는 어떤 종류를 심는 것이 좋을까?”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매뉴얼’ 표지 및 내지]](http://www.ggeco.co.kr/data/photos/201905/news/images/143_L_1557475918.jpg)
도시숲은 초본(草本), 관목(灌木), 교목(喬木)을 계단식 배치(다층구조)로 심는 것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나다.
오염된 공기의 확산을 차단하는 데에는 여러 종류의 나무를 심어 나무군락의 높이를 다양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 미세먼지로 오염된 공기가 도시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나무 군락 사이에 ‘바람길’을 만들어 주는 것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좋은 도시숲 조성 방법 가운데 하나다.
나무는 먼지를 흡수·흡착할 수 있도록 잎과 줄기에 주름이 많은 수종이 좋다.
특히 소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는 활엽수에 비해 먼지를 모으는 능력이 뛰어나다.
수원시가 최근 발간한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매뉴얼’ 에 나온 내용이다.
누구나 매뉴얼만 보면 도시숲 조성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매뉴얼을 펴낸 것은 첫 사례다.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매뉴얼’ 은 ‘개요’, ‘매뉴얼’, ‘수종 선정’ 등 3장으로 이뤄져 있다.
‘개요’에는 ‘미세먼지·대기오염의 개념’, ‘도시숲의 기능’, ‘수원시의 도시숲’ 등 미세먼지 발생원인, 나무의 미세먼지 감소 효과, 수원의 도시숲 현황 등이 실려 있다.
‘매뉴얼’에는 ▲공원녹지형 ▲가로녹지형 ▲명상숲(학교숲) ▲공공청사 ▲민간건축물 ▲하천 ▲교통섬 등 도시숲의 유형부터 조성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수종 선정’에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좋은 나무 선정 기준과 권장 수종 등을 설명해 놓았다.
또 가문비나무·느릅나무·느티나무 등 32개 수종의 사진을 수록하고, 높이·모양·개화 시기·꽃 색깔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매뉴얼은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http://www.suwon.go.kr)에서 ‘미세먼지 도시숲 조성 매뉴얼’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도시숲 조성 매뉴얼은 수원시 녹지조성 표준모델로 앞으로 시가 추진하는 모든 녹지조성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도시숲을 늘려 시민이 편히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8㎍/㎥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수원수목원 조성 ▲125만 수원시민, 125만 그루 나무심기 ▲그린커튼 ▲옥상정원 조성 등 시민과 함께 도시숲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1199만 3000㎡인 도시숲을 2022년까지 1559만㎡로 30%가량 늘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