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문화재청은 26일(화)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에 소장중인 ‘渾蓋通憲儀’를 국가보물 2032호로 최종 지정하였습니다.
![[혼개통헌의 뒷면과 부속품]](http://www.ggeco.co.kr/data/photos/201906/news/images/11_L_1561537654.jpg)
‘渾蓋通憲儀’는 1930년대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2007년 故 전상운 교수에 의해 환수된 조선 후기 천문시계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유물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보물 제2023호 ‘혼개통헌의는 중국을 통해 전해 내려온 서양의 천문시계인 ‘아스트롤라베’를 실학자 柳琴이 조선식으로 해석해 1787년(정조11년)에 만든 과학기구로 별 위치와 시간을 알려주는 원방형 모체판과 별을 관측하는 지점을 가르쳐주는 T자형 성좌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혼개통헌의 앞면]](http://www.ggeco.co.kr/data/photos/201906/news/images/11_L_1561537654_1.jpg)
실학박물관(관장 박희주)은 실학박물관 개관 10주년과 ‘渾蓋通憲儀’ 보물지정을 기념한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으며 ‘渾蓋通憲儀’를 비롯하여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혼천의, 자명종, 천리경, 방성도 등 실제 유물들을 통해, 실학시대의 과학문물과 홍대용, 박지원, 박제가 등 신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던 실학자를 소개하는 한편,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여 조선 후기 과학문물에 담긴 실천적인 지식과 첨단기기를 대하는 현대인의 인식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국가보물로 지정된 ‘渾蓋通憲儀’ 등은 2019년 10월 23일부터 2020년 2월 28까지 실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실학박물관, 과학 소장품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