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화성시 지역발전연구센터 주관으로 27일 장안대학교 대학본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제3회 신(新)화성포럼’에서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말 사육 농가와 말을 보유하고 있는 화성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말(馬)산업 방향성 제시를 비롯해 관광,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육성방안이 논의 됐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격려사에서 “옛날에는 군사용이나 이동수단으로 많이 사용되던 말(馬)들이 자동차나 비행기 등 대체수단이 나오면서 위축됐다가 최근에 다시 스포츠레저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교육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한다면 아이들의 정서 및 건강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며, 이번 포럼이 화성시의 말 산업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기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호신 장안대 총장은 “서울 및 수도권의 시민들의 접근성 등 이용 편의성 증진을 위한 환경조성과 말 산업 인프라 개선으로 말산업과 연계한 교육, 관광, 힐링, 체험 등이 어우러진 선진국형 산업으로 발전시켜 향후 화성시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시 말 산업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에 나선 안중호 서울대 교수는 말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말 관련 이벤트 개발, 말 산업 전문인재 육성, 산학 연계 교육 강화, 재활승마 · 마육소비 등 연관 산업 활성화, 산업화 통계지표 개발 등 여섯 가지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화성시 말 산업 육성 방향도 장기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적용하여 화성시 만의 방향성을 제시’, ‘특색 있는 사업 및 실질적인 농가 수익창출을 위한 ONE STOP 의사결정 장치가 필요’, ‘말 산업 진흥을 위한 지역 주민의 참여’와 경기도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화성시의 경쟁력을 통한 다양한 클러스터 형성과 말 산업 육성거점기지로 화성시의 역할, 말을 주 테마로 한 화성시 관광산업 콘텐츠 구축방안 등도 제시됐다.
특히,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과 질의시간에서 ‘말 산업 분야 인재육성을 위한 체계적 교육체계 마련 필요’, ‘법률적 규제로 인한 인허 등 승마장 규제 개선 요구’, ‘어린이 승마교실, 찾아가는 승마교실, 재활승마교실 등 지원 확대 및 운영 활성화’등 다양한 의견제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말(馬)산업 육성을 위해 제시된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해 최고의 인프라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