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남부경찰서(경무관 이주민)는 지난 4월 29일 세콤 콜센터로 “오늘 에스원을 박살내겠다, 오늘밤 23시에 세콤을 폭파하겠다”며 협박 전화를 한 40대 피의자를 검거․구속 송치하였다고 밝혔다.
피의자 김 某씨는, 2014년 4월 29일 수원시 팔달구 소재 세콤 콜센터에 “오늘 에스원을 박살내겠다, 오늘밤 23시에 세콤 본부를 폭파하겠다”며 협박 전화를 하였고,
이후 대구・마산・광주 등지로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도주하였으며, 계속하여 목포로 이동하여 핸드폰을 개통하고 목포시 해안동 소재 성인게임장에서 게임을 하다가 탐문・수색 등 공조 요청을 받은 전남 목포경찰에게 발각되어 검거되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는 세콤 회사에 불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나, 세콤에서 근무하는 지인과 욕설을 하며 다툰 것에 화가 나 홧김에 위와 같은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공중전화만 이용한 사실도 확인되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가 협박 외에도 휴대전화 할부금이나 요금을 지불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교통비를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휴대폰을 개통・교부받은 사실에 대해 사기 혐의를 추가하여 구속 송치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