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맑음수원 17.4℃
기상청 제공

의왕시, 말이 아닌 느낌으로 소통하는 시간가져

의왕시 제1회 수화경연대회 열어, 사랑의 하모니 팀 대상

【경기경제신문】의왕시가 청각․언어 장애인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왕시는 지난 12일 여성회관 3층 대강당에서 수화사용의 활성화와 수화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제1회 의왕시 수화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송호창 국회의원, 시․도의원, 농아인 가족, 자원봉사자 및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K 수화뮤지컬예술단과 여성회관 카라퀸즈 밸리댄스팀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행사와 수화경연대회,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등대수화동아리 등 9개 팀이 참가해 ‘나는 문제없어’.‘웃어요’, ‘거위의 꿈’ 등의 열띤 수화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강주해 주은농선교교회 담임목사를 위원장으로 권용수 경기도농아인협회 이사, 이정숙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장, 남기현 언어학 박사 등 4명이 맡았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그동안 청각․언어 장애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자주 없었는데 오늘 수화경연대회가 열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에서는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거위의 꿈을 노래한 사랑의 하모니(이숙정 등 12명)팀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아파트를 노래한 119천사(서학란 등 12명)팀이 금상을, 이세상 좋은 건 모두 주고싶어를 노래한 의왕글로벌수화사랑단(미아조이 등 13명)이 은상을, 나는 문제없어를 노래한 등대수화동아리(이승숙 등 5명)팀이 각각 수상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