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의왕시와 ㈜파란이사가 신체장애로 이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무료로 포장이사를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관내에 시각 및 중증장애로 이삿짐을 나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파란이사와 협약을 맺어 이사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 의왕시 무한돌봄SOS센터와 저소득층 무료이사 지원협약을 맺은 (주)파란이사는 지금까지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정 등에게 15회의 무료 이사서비스를 제공했다.
왕곡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김○○할머니는 “해방 전 중국으로 부모님을 따라 이주했다가 1990년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겨우 한 사람정도 누울 수 있는 단칸방에서 막노동을 하며 하루하루 힘들게 생활했다”며 “그러나 2011년부터 기초수급자로 책정되어 그나마 막노동을 면하고 정부지원을 받게 되었고 최근에는 LH저소득층 전세임대 지원대상자로 선정되어 단칸방에서 벗어나 소원하던 번듯한 전셋집으로 이사가게 되었으나, 최근 위종양으로 큰 수술을 두 번이나 해 이사짐을 나르는게 큰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월암동의 컨테이너박스를 개조해 거주하던 시각장애인 곽○○ 할아버지도 “최근 LH공사에서 지원하는 전세임대주택에 당첨되었지만 앞도 보이지 않아 이사할 생각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무료이사는 물론 가구지원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시와 파란이사 측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시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파란이사와 연계해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무료이사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