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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애경역사(주), 우리가 가장 큰 피해자 상생협의 '할말없다' 회피

롯데가 개점하면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애경백화점)라고 주장하면서 대규모 증축~ 수원시장상인회와 상생협의는 "두리뭉실 뭉게고 있다"는 주장 제기 돼

【경기경제신문】수원애경역사(주)는 AK플라자를 대규모 증축하면서 "수원시상인연합회와 상생협의는 두리뭉실 뭉게고 넘어 가려고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심지어, 롯데가 개점하면 우리(애경)가 가장 큰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엉터리 상생협의 금액을 상인회에 제시해 적반하장(賊反荷杖 /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을 도리어 나무람을 이르는 말)식으로 상생협의를 진행하려 한다는 비난을 자초하게 됐다.


수원시장 상인회 김한중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 애경과 상생협력에 대해 협의 중인데, 제대로 된 상생협력에 대한 대안을 내놓지 않고 그냥 뭉게고 넘어 가려고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원역사 AK플라자가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에게 피해를 준 것이 얼마인데 돈으로 따질 수 없다. 그런데 애경은 또 대규모 백화점 시설 및 호텔을 증축하면서 엉터리 상생협력 금액을 제시해 앞으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수원애경역사(주) 김용환 부장은 "수원시장상인회와 상생협력 진행사항에 대해 '할말이 없다'며 인터뷰 진행을 거부"했다.


아울러, 수원시장상인연합회는 오는 31일(금) 오후 2시 지동시장 상인교육장에서 롯데(140억원)·애경(?) 상생 기금용도와 관련한 보고 건으로 월례회의를 개최한다고 알려져 그날 회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수원애경역사(주)는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18번지 외11필지(대지면적 88,812㎡, 증축면적 65,519㎡에 지하3층/지상9층 규모)에 운송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 등을 증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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