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3일 수원시 올림픽공원(권선구 권선동)에 건립된 수원평화비(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지난달 31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故) 박위남 할머니(1922년생, 만93세, 대구 거주)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수원평화비 건립추진위원회의 후신인 수원평화나비, 청소년평화나비 회원들과 시민 등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수원시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안점순 할머니(88세)도 자리를 함께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아직까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보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에 안타까움과 죄송함을 금할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광복 70년을 맞는 올해에는 수원시민의 힘과 뜻을 모아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보상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추모식에 참석한 안점순 할머니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점순 할머니는 “살아생전에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는 것이 소원”이라며 수원시민의 관심과 정성에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