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용인교육지원청은 10일부터 자율·균형·미래로 나아가는‘용인형 공유학교’ 1기를 운영한다.
용인형 공유학교는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역의 시설과 전문가를 공유하는 학생 맞춤 소그룹 프로젝트 중심의 학습 플랫폼이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올해 지역 맞춤 공유학교 시범지구로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총 12회에 걸쳐 학생 맞춤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용인형 공유학교는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영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전문자원을 활용해 학교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 용인형 공유학교 운영기관은 학생들의 수요에 따른 맞춤 학습을 위해 자율, 균형, 미래 섹션으로 구분했다.
[자율] 섹션에서는 용인교육지원청 관내 센터 및 기업 연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나가고 있다.
[균형] 섹션은 예술·역사·ICT 분야를 중심으로 경기학교예술창작소, 백남준아트센터, 영일도방, 경기도박물관, 용인문화원, 용인시산업진흥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미래] 섹션은 AI·생태·스포츠 분야를 중심으로 메이커스페이스, 드론스테이션, 코딩&플레이,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한택식물원, 경기학생스포츠센터가 협력해 공유학교를 운영한다.
2023 용인형 공유학교 1기는 신봉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학습을 심화해보고 싶은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하고 체험처를 선택해 전문적인 분야를 에듀테크와 연계해 학습해 나가고 있다.
특히 코딩&플레이 기관은 용인예술과학대학교와 협력해 대학교 내 메이커 공간을 공유하고 학생 맞춤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한다.
용인형 공유학교 1기에 참여하고 있는 윤수아 학생은“평소에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내용을 체험과 함께 프로젝트 형식으로 학습하고 친구들과 나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용인교육지원청 강원하 교육장은“용인형 공유학교를 확대해 지역교육협력을 강화하고 학생맞춤 교육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며 “자율·균형·미래라는 3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지역의 다양한 시설과 전문가를 공유할 수 있는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