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는 사업용 차량의 위법행위를 근절하고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업용 차량 위법행위 현장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은 버스․택시․화물 사업용 차량의 위법행위 현장사진을 운수종사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전시해 법규준수 중요성을 재강조하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전은 지난 22일 시작해 내달 24일까지 5주간, 버스공영차고지, 택시쉼터 등 12개소를 순회 개최된다. 현재 동부 버스공영차고지, 쌍우물 택시쉼터, 경기도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협회 3곳에서 전시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일부터 12일 까지 직접 현장 출장하여 버스베이 정차 미 준수, 노선도 미 표시, 택시 꼬리 물기, 택시 차내 흡연, 밤샘주차 등 위법 사례 60장을 촬영하여 30장을 전시사진으로 선정했다.
시는 단순 위법행위 사진뿐만 아니라 업체·유형별 위반내역 및 친절·우수사례도 함께 전시해 운수종사자 뿐 만 아니라 운수업체 경영자의 경각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24일 전시회 일정이 종료되면 해당 운수업체에 전시사진을 배부하여 운수종사자 교육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수원역, 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 장소로 전시 장소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7월부터 버스운수업체 경영자가 일일 대중교통과장이 되어 시민들이 제시하는 각종 교통 불편 민원사항을 파악하고 경영 일선에 반영하도록 하는 ‘일일 명예 대중교통과장 체험’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 개최로 운수종사들이 사진을 통하여 스스로에게 친절,법규 준수를 되새겨 긍정적인 행동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무원, 경영자, 운수종사자가 함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