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청소년희망등대센터가 오는 9월부터 수원시 49개 중학교에서 시범운영하는 자유학기제에 발맞춰 청소년 직업체험을 시작한다.
수원청소년희망등대센터는 지난 5월 개관한 이래 청소년 직업체험 지원을 위해 162개의 직업체험처와 60명의 교육 기부자를 발굴했다.
9월 1일에는 35명 영덕중학교 학생이 직업체험에 참여한다.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3시간 동안 수원시생태환경체험교육관과 기후변화체험교육관을 방문해 환경관련 분야에 대한 직․간접 진로체험을 한다.
기후변화체험교육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체험 및 관련 직업에 대한 교육을 받고 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생태환경 및 자연물 만들기 체험을 할 예정이다.
9월 3일에는 수원시농업기술센터, 12일에는 한국나노기술원, 15일에는 수원소방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업체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직업체험을 원하는 학교는 희망등대센터에서 발굴한 직업체험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으며, 교육부 ‘꿈길’ 사이트를 통해 배정을 요청하면 된다. 희망등대센터에서는 9월 1일부터 12월까지 총 80회의 직업체험을 연계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신청을 받고 있다.
수원청소년희망등대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본인이 흥미가 있는 분야를 발견하고 진로성숙도를 향상시키는 과정은 청소년기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청소년이 직업체험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5월 수원청소년희망등대센터를 설립하고, 인접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하는 등 자유학기제에 대비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시는 자유학기제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청소년 직업체험을 위해 ‘수원시 일터개방의 날’을 운영하고 시장실을 개방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