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하면서 주 도로인 321번 지방도로의 현실을 청약고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동 떨어진 국지도 등의 교통개선 등에 대해 홍보를 진행해 오고 있어 현실을 모르고 청약한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대림산업은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652-1번지 일대에 조성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모델하우스를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29-1 건설해 놓고 잔여가구 선착순 분양 중에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1~6블록 총 6800가구 대단지로 지어지며 44㎡(686가구), 59㎡ (1470가구), 65㎡(150가구), 84㎡(3752가구), 90㎡(407가구), 97㎡(236가구), 103㎡(24가구)로 구성되며, 오는 2018년 6월경 입주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언론홍보를 통해 "84번, 23번 국지도 및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경기도 용인시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최대 수혜단지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인기다"라고 홍보하고 있다.
또한, 용인시 교통활성화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먼저 84번 국지도는 동탄2신도시와 주변지역을 잇는 신설도로 사업이다. 개통된 이후 이 도로가 용인과 동탄2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23번 국지도는 남동탄부터 용인 남사면을 연결해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안성나들목~기흥나들목)의 지·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서울~성남 구간 공사계획을 밝히며 더욱 가속도가 붙은 서울~세종 고속도로도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주요 도로개설사업이 용인으로 몰리자 최대 수혜단지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림산업이 지난해 10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공급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연이은 교통호재로 순조롭게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용인시청에서 용인대를 걸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지나 82번 지방도로와 만나는 가장 중요한 321번 지방도로(편도 1차선)에 대해 언급이 없는 것은 청약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편도 1차선인 321번 지방도로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지나는 유일한 국도임에도 불구하고 대림산업측은 한참 떨어진 84번, 23번 국지도를 홍보하는 행태로 인하여 321번 지방도로의 현실을 모르고 청약했던 시민들이 추후 입주후 발생 할 교통대란과 환경관련 피해에 대한 우려로 용인시청 홈페이지 민원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본지 5월 4일 보도 / 제목: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인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환경관련 피해" 우려 돼)
현재, 321번 지방도로를 따라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입주예정 2만여명)'가 건설되고, 인근에 완장산업단지(남사면 완장리 산22번지 일원/14만9680㎡ 규모)가 조성되며, 용인시청 방향 2~3km 떨어진 곳에 완장일반공업단지(남사면 완장리 산100번지 일원/123,525㎡ 규모)가 조성될 예정으로 되어 있다.
심지어, 완장일반공업단지(산100번지) 근처에는 대규모 물류창고(산102번지/66,450㎡)를 건설하는 공사로 인하여 주변에 비산먼지가 많이 날리고 있었으며, 321번 지방도로를 따라 용인시청 방향으로 계속 따라 가다 보면 크고 작은 공장들이 무수히 많이 들어 서고 있어, 남사면 완장리는 공업지대라 표현 할 수 있었다.
특히, 용인대학교를 못미처 서울공원묘지까지 위치해 있어 명절 또는 한식 등 산소를 찾는 날은 321번 국도를 이용해 용인시청쪽으로 나오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남사면의 현실을 아는 용인시민은 그쪽을 피해 가는 곳이라며, 대림산업이 오죽했으면 모델하우스를 동탄에 짖고 잔여 세대 모집에 나서고 있는지 이해가 간다"며, 용인시는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입장에서 도로를 넓혀야 하는 것 아니겠냐는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