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오산시(시장 곽상욱)는 민선6기 후반기를 맞이하여 '약속은 반드시 지킵니다.'라는 공약실천 의지를 실현하고자 '시민배심원제'를 도입,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공약이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이 직접 시장공약 이행여부를 평가하는 기구로써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시정철학을 반영하는 제도라 할 수 있다.
시는 지난 4일 시장집무실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심원단 선발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시민배심원단은 외부 전문 리서치기관이 ARS(자동응답시스템)로 200여명을 무작위 추출한 뒤 성별, 연령, 지역별로 안배해 최종 전화면접을 통해 40명을 선발한다.
선정된 배심원단은 1∼3차 회의 등을 통해 시장 공약사업을 심의·평가하고 그 결과를 시에 제출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결정 공시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계기로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는 주민소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약속' 행정의 모델을 발굴·확산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