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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꿈의 학교' MOU 대학 중 "성폭력·성추행·재단비리·사학비리" 노출된 대학 수두룩 (2)

경기도교육청과 MOU를 맺은 일부 대학들은 고등학생들을 보내기가 민망할 정도의 문제점을 앉고 있다는 지적

【경기경제신문】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꿈의 학교'와 관련 경기도교육청과 MOU를 맺은 상당수의 대학들이 지난 몇 년간 비리와 추문에 노출된 학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대학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진로 선택을 위해 야간자율학습대신 대학교에서 대학 강의를 미리 들어보는 '경기도 꿈의 학교'를 위해 수도권 일대의 77게 대학 87개 캠퍼스와 MOU를 맺고 4월부터 수강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그런데 경기도교육청과 MOU를 맺은 일부 대학들은 고등학생들을 보내기가 민망할 정도의 문제점을 앉고 있다는 지적이다. 먼저 가천대를 보면 지난 2015년 치마 속을 더듬고 인분 먹인 교수들이 적발됐으며 일부 교수는 제자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학교다.


용인에 소재한 강남대는 지난 2014년 입학 지원자 수천 명의 개인정보를 유학업체에 넘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바 있으며 지난해 윤신일 강남대 총장은 교내 '복지매장 운영'과 관련 친인척 특혜 논란이 있다.


수원 거주 학생들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경기대는 비리혐의 의혹이 있는 전 총장 복귀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 이 학교에서 성희롱 논란이 있었던 교수가 수업에 참가하려다 퇴출되는 등 현재까지 많은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경동대의 경우 전성용 경동대 총장이 세금 탈루 정황이 드러나 '사학재단 비리의 전형'이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다.


명문 사학으로 알려진 경희대와 고려대도 속을 들여다보면 일그러진 정황들이 나오고 있다. 경희대는 유학생 성폭행 의혹 교수 직위해제, 자신이 지도하던 여성 전공의를 4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경희대 치과대학 교수에게 집행유예가 선고, 경희대 교수, 교직원 폭행 혐의 검찰 조사 등 많은 문제가 있다. 고려대는 지난해 우리사회를 화나게 했던 카카오톡 성희롱 사건으로 유명하다.


단국대의 경우 밀실폭행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일부 교수의 성추행 문제도 함께 조사 중에 있다.


대림대는 지난해 학교 회계비리가 적발됐다. 대림대는 독립적인 내부 감사의 부재로 인한 회계비리가 많았다. 대림대는 이사장 개인 차량에 대한 유지관리비를 법인회계에서 집행하고 소관업무를 수행한 총장 등 4명에게 별도로 470여만원의 수당을 지급해 논란을 빚었다.


이외에도 폭행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대학교로는 명지대, 서강대, 서울대 등이 있어 경기도교육청이 MOU체결이라는 성적에만 급급해 학생들의 안전과 환경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5일 오후 이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현장교육협의회 시즌2'에 참석하여 안성, 이천 지역 학교장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경기꿈의대학에 대해 “인생 설계와 미래 고민의 창조적 시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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