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민주시민교육과에서 5월 1일부터 자율과 자치, 존중과 협력의 삶을 위한 '민주시민교육과 생활협약'을 개정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활협약 개정은 민주시민교육과 직원들이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실시했으며, 생활협약은 지난해 4월 도교육청 최초로 민주시민교육과에서 자체적으로 제정하여 실천해왔다.
이번 개정 과정은 참여, 소통, 합의 등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자체위원회를 조직하여 개정방식 결정, 의견수렴 및 대토론회를 통한 숙의,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 등을 거쳤다.
또한, 생활협약에는 존중과 배려가 있는 생활, 쉼과 건강이 있는 공간, 협력과 나눔이 있는 공동체, 소통과 효율성이 있는 회의문화, 자율적 실천이 있는 친환경 사무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온 불필요한 의전과 수행문화를 없애고, 직원 간 경어쓰기, 출근 시 모두가 반갑게 인사하기, 출장‧외출 복무 게시판 운영 등 존중과 배려를 실현할 수 있는 세부적인 약속을 만들어 일상화 하였다.
이 밖에 부서장이 함께하는 원스톱 의사결정 회의, 수평적 관계 형성을 위해 T자형 자리배치 등 다양한 사항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김정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행복한 학교는 학교민주주의에서 시작해야하고, 민주주의는 생활양식으로 삶 속에서 실천하며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부서의 민주적 조직문화 혁신이 다른 부서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집단역량 신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할 것"고 말하였다.
<민주시민교육과 생활협약>
1. 존중과 배려가 있는 생활
- 직원 간 경어 쓰기 등 인격적 존중 문화 만들기(지나친 반말이나 하대 문화 개선)
- 수행은 담당자의 설명이 꼭 필요한 경우 동행하고, 필요시 사전 협의하기
- 바쁘더라도 대화 시에는 상대방의 말 경청해 주기
- 출장이나 외출 시 팀원들이 알 수 있는 공개 게시판 운영 안내 및 상호 협조
- 출근 시 모두가 반갑게 인사하며 맞이하기
2. 쉼과 건강이 있는 공간
- 업무 시작 전 팀별 혹은 다른 팀원과 함께 티타임으로 자연스러운 소통 유도
-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체조 또는 스트레칭하기(매일 10:30 체조, 15:00 스트레칭)
- 오후시간에 차와 함께하는 팀별 브레인스토밍 타임 운영(15:00~16:00 사이)
- 부서 체육 건강의 날 운영을 통한 체력 증진과 소통 기회 제공(월 1회 권장)
- 금요일 유연근무제(07:30~16:30) 실시 권장
3. 협력과 나눔이 있는 공동체
- 외부인 방문 시 차 품앗이 문화 자발적 실천
- 부재 시 전화 받기 그룹 지정(메시지로 당사자에게 내용 전달, 필요시 착신 전환)
- 팀별 행사 안내 및 협조사항 공지 게시판 운영
4. 소통과 효율성이 있는 회의
- 단계별 업무 보고식 협의를 지양, 담당자, 장학관/사무관, 부서장이 함께하는 원스톱 의사결정 회의문화 정착
- 회의 소집 전 회의 주제 최대한 빨리 사전 공지
- 단순알림은 메신저를 이용하고, 민주적 의사결정형, 의견수렴형 회의 권장
- SNS를 통한 부서 소통 활성화(공휴일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자제)
- 소통과 협력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부서 내 칸막이(파티션)는 설치하지 않으며, T자형 자리배치 지양
5. 자율적 실천이 있는 친환경 사무실
- 청결한 사무실 환경을 위하여 주1회(금요일 아침) 모두가 참여하는 대청소 실시
- 종이컵 사용을 지양하고 개인컵 사용
- 이면지 전용 프린터 설치
- 1인 1화분 가꾸기
- 점심시간 등 빈 사무실 소등 실천
6. 약속과 책임이 지켜지는 생활협약
- 부서 내 생활협약 지원 TF팀을 조직하여 지속적인 의견 수렴 노력
- 생활협약 이행 여부 자체 평가(연 2회) 및 개선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