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용인시의회(의장 이건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가 방학을 맞아 많은 단체에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학교를 통해 방문했던 기존과 달리 학부모 단체가 개별 신청하여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드림스타트 14명, 3일에는 기흥지역 학부모들이 만든 체험학습 동아리인 맘스트래블 소속 샘말·석현·청곡·흥덕초등학교 학생들 20여명이 참여했다.
의회에 따르면 "학생들은 의회 청사를 둘러보고, 의회의 구성과 역할 등에 대해 배웠다"지만 "최근 용인시의회에서 벌여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집행부 싹쓸이 독식 및 반쪽짜리 의회운영, 불똥의회 운영, 의원 개인 이권 챙기기위해 민원제기 등 이런 모든 불미스런 의원들의 작태들에 대해 어린학생들이 듣고 배울까 심히 우려"되고 있는 사항이다.
또한, 1일 의원이 되어 모의의회를 개회하여 정책이 결정되기 위해 거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으며, OX퀴즈를 풀며 지방자치제도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날 유진선 의원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의원이 하는 일과 역할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학생들을 상대로 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직접 체험을 하게끔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식과 허구로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어 의회 체험을 한 학생들로 하여금 지적 판단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이다.
한편, 용인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의회 활동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대의제 민주주의 및 지방자치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지만 현재 "용인시의회 현실과 동 떨어진 교육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고 단지 보여주기식 체험 교육이라 할 수 있어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팽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