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남부경찰서(서장 강성채)는, 금융기관 대출영업팀을 사칭해 저금리 조건으로 마이너스통장을 발급해준다는 문자메세지와 전화를 불특정다수인에게 무작위로 발송하여 이를 보고 연락한 217명으로부터 6억만원 대출사기 일당 전원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다수의 피해자들로부터 보증보험료 등 명목으로 피해금을 선입금 받는 수법으로 2012. 10월부터 2013. 3월까지 피해자 강○○ 등 217명으로부터 222회에 걸쳐 약 6억4천만원 상당을 교부받아 편취한 대출 사기단 12명을 적발하여 이중 총책 우○○(33세)을 구속, 나머지 팀장․ 텔러 등 10은 불구속했다.
또한 현장에서 대포폰 2대, 대포통장 4개, USB 7개, 대출사기멘트 서류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였으며, 나머지 미검 공동 총책 김○○(35세)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2. 10월부터 수원시 ○○동 ○○번지 2층과 ○○동 ○○번지 2층에 사무실 2곳을 차려놓고 컴퓨터와 대포전화기 시설을 갖추고 대출사기 총책, 팀장, 텔러 등으로 각각 역할을 분담 후,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여 불특정다수인들에게 문자 및 전화를 걸어 금원을 편취하기로 공모하여,
2013년 1월 8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 거주하는 피해자 김○○에게 ‘○○은행입니다, 저금리 마이너스통장을 발급해드리고 있습니다’라는 문자를 1670-1792번 등 다수의 전화번호로 발송하여 이를 보고 전화를 걸어 온 피해자에게 “○○은행 대출영업팀에 근무하는 이종석 대리입니다, 신분증사본, 주민등록등본, 원초본, 최근 3개월 통장내역사본을 팩스 02-6000-0000번으로 보내주시고, 대출금에 대한 보증금을 ○○은행계좌(091-141615-04-022, 예금주 : 주식회사 와이엠서비스)로 송금해주면 심사를 거쳐서 대출을 해드리겠습니다”라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위 계좌로 1,200만원을 교부받아 편취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이다.
경찰은 미검 공동 총책 김○○(35세)를 추적 검거활동에 주력하고, 도내에 이러한 수법으로 기업형 대출사기 피의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