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고양시 일산서구 일산2동은 지난 11월 30일 관내 일산제일교회 봉사단과 함께 저소득 독거어르신 가구의 대청소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일산2동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2019년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일산제일교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추진됐다.
교회 봉사단과 일산2동 맞춤형복지팀 직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말까지 반납하며 악취와 먼지 속에서 적극적인 청소활동을 펼쳤다. 특히 교회 봉사단 회원들은 넉넉지 않은 예산 사정에도 어르신에게 지원할 새 이불과 중고 장롱 및 수납장까지 마련했다.
이날 청소 지원을 받은 어르신 댁은 셀 수 없을 정도의 바퀴벌레와 쥐들이 오가는 불결한 환경에서, 깨끗하고 아늑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했다. 경계심을 거두지 않던 어르신도 깨끗이 변화된 집안의 모습에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일산제일교회 윤영석 목사는 “추위와 벌레 등으로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교회 차원에서 어르신께 해드릴 수 있는 일이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종교의 틀에서 벗어난 진심어린 봉사활동을 통해 일산2동 주민들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나오섭 일산2동장은 “쌀쌀한 날씨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내 일처럼 헌신해주신 일산제일교회 목사님 및 봉사단 회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일산2동의 든든하고 믿음직한 지원군 및 복지파트너로서 협력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