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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署, 부모의 심정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 화제

태장파출소 황규정 경사, 수면유도제와 두통약 200정, 커터칼로 자살을 시도한 여중생 2명, 신속한 수색으로 생명구해

【경기경제신문】수원남부경찰서(서장 강성채)는 지난 23일 저녁 "앞으로 못 볼지도 모른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노래방에서 자살을 시도한 여중생 2명의 생명을 구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19시경 태장파출소로 한 어머니가 찾아와 딸이 귀가를 하지 않고 "한시간만 기다려달라, 앞으로 못 볼지도 모른다"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찾아왔다.

 

이에 태장파출소에서는 신속히 여학생들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위치추적을 요청하였으나 망포동 주변으로만 확인되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당시 근무 중이던 황규정 경사는 어머니의 연락을 받고 파출소로 찾아온 다른 친구들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도하도록 조치하여 19:55분경 “OO 노래방에 있다”라는 메시지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출동하였다.

 

두통약 30정과 수면유도제 40정을 이미 먹고 있던 여학생들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119구급대에 구조 요청하여 인근병원으로 후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였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황경사는 "신고를 접하는 순간 어떻게든 아이들을 찾아야 된다는 일념으로 수색을 시도했다"며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다시는 이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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