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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건설자재 통합관리로 효율적 자재 운영

수원사이버 건설자재은행 구축으로 자재의 통합관리, 시민에게 무상제공도 가능

【경기경제신문】수원시가 홈페이지에 운영 중인 '수원사이버 흙은행'에 이어 이를 확대·개편한 '수원사이버 건설자재은행'을 구축함에 따라 건설자재의 낭비를 예방하는 동시에 이를 일반시민에게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현재 운영 중인 '수원사이버 흙은행'은 공공기관의 건설현장에서 발생되는 흙의 반출과 반입 및 토량 정보 등을 공사 관련자들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정보제공시스템이다.

 

최근 3년간 수원제3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 등 46건에서 880만5000여㎥의 흙에 대한 정보를 통합·제공해 자원을 재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수원사이버 흙은행'에 이어 '수원사이버 건설자재은행'이 구축됨에 따라 흙뿐만 아니라, 공사완료 후의 건설자재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통합관리의 미비로 자재의 처리와 보관이 효율적이지 못했다면, 시스템 구축 후에는 자재의 통합관리와 정보공유가 가능해져 자재의 처리비용을 줄이는 등 예산을 절감하고, 일반시민이나 타 기관에 자재를 무상으로 제공해 이를 재활용하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각 사업부서나 구청 등 공공기관은 공사 후 발생한 철근, 경계석, 보도블록, 하수관, 목재 등의 잉여 자재 및 재활용자재에 대한 정보를 ‘수원사이버 건설자재은행’에서 통합·관리하게 된다.

 

일반시민이 소규모 공사를 위해 자재를 제공받기를 희망하거나 학교, 군부대 등의 공공기관이 재난·재해 예방 및 긴급공사에 쓰일 자재를 구하려는 경우 등에는 시스템에서 정보를 탐색하고 필요한 자재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원시 전역뿐 아니라 화성, 용인, 오산, 의왕 등 인근지역의 공사현장에 대한 정보의 관리와 공유도 가능해져 인근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은 더욱 강화되며, 재활용자재의 무상제공을 통한 대주민 현장행정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이 정착되면 자원의 낭비방지 및 재활용과 예산절감은 물론 환경악화의 방지도 가능하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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