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김학규 용인시장은 지난 3일 민선5기 취임 3주년을 맞아 3년간 주요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기자회견을 했다.
김 시장은 용인경전철 시대의 개막, 재정위기 수습과 예산운용의 건전화 도모, 시민중심 현장서비스 운영, 복지정책 마련, 교육환경 조성, 문화 향유의 기회 확대, 지역경제화 활성과 일자리창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보건 서비스 확대 등을 민선5기 3년간의 주요 성과로 들었다.
하지만 용인경전철 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시민단체의 고발과 시행사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교육 환경 개선으로 학습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고 발표했지만 민선5기의 공약 사업인 무상급식에 올해 248억원을 투자했으나 교육시설의 환경개선에는 지난 2008년 33억원 2009년 27억원, 2010년 14억원, 2011년 28억원 2012년에는 24억으로 줄었다.
김 시장은 재정위기 수습과 예산운용의 건전화를 도모했다고 밝혔지만 시는 지난해와 올해 재정난 위기를 타개하기위해 주민체육대회 예산까지 반납을 요구하는 등 여전히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용인시가 지난 5월 개최된 용인봄꽃축제에 영상홍보와 지역언론에 과도한 홍보비를 사용해 김학규 용인시장의 치적쌓기에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4억6000만원의 예산으로 용인봄꽃축제를 개최했다.
용인봄꽃축제 예산 중 절반에 가까운 1억8천만원을 홍보예산으로 사용했다. 봄꽃축제 홍보예산은 매년 4000여만원이 책정돼 있지만 5배가까운 예산을 홍보비로 지출해 예산 낭비와 김학규 시장의 치적쌓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살기 좋은 살고 싶은 친환경 녹색도시를 조성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용인기흥저수지는 여전히 녹조로 덮혀 있어 죽음의 저수지로 전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