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새누리당 경기도당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염태영 시장에게 수원시와 IBK기업은행간의 지역사회협력사업비 존재 및 사용여부와 관련해 수원시민의 알권리를 존중하고 투명한 예산집행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수원시의회 문화교육복지위원회 전애리(새누리.비례대표)의원이 9일 개최된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윤성균 제1부시장을 상대로 한 일문일답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8일자 경기경제신문에 "수원시·IBK기업은행, '지역사회협력사업비' 떳떳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의 기사가 나왔다고 언급하면서 비롯됐다.
이날 전 의원은 "이런 지역사회협력사업비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투명하지 않는 것에 신문·언론에 보도되고, '모모단체' 아직 재판 중이라 말할 수 없지만 이적단체에 관련된 것에 이렇다 저렇다 하는 언론, 수원에 여성을 상대로한 성폭력 사건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사건들이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수원이 살기좋고 편안한 곳 이란 이미지가 있었는데, 그런 수원이란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이 되는 것"은 누구 책임을 어떻게 져야 하냐고 질타했었다.
하지만, 윤성균 제1부시장은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에 대해 보도내용을 보지 않아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이어 "IBK기업은행과 우리시와 그런 사업비가 있다는 자체에 대해 모르는 사항이라고 답변해 '지역사회협력사업비' 수 많은 의혹을 낳고 있다"는 보도 사실을 뒤 받침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수원시는 지난 2010년 12월 4년동안 시예산을 IBK기업은행에 예탁한다는 조건으로 기업은행 측으로 부터 4년에 걸쳐 80여억원을 출연금으로 기부 받았다. 이는 전국 모든 지자체들이 도,시,군 예산을 은행에 예탁하면 은행은 일정액의 기부금을 지자체에 기부하는 것이 관행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수원시가 기업은행측에서 기부하는 출연금 80여억원 외에 추가로 지원 받고 있는 약 20여억원의 기부금(일명 "지역사회협력사업비")을 시 예산으로 편입하지 않고 은행측에 시의 요구가 있을 경우(시가 주관하는 행사,산하단체 등) 은행이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것처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밝혀졌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이 11일 발표한 보도자료 전문]
염태영시장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다.
지난 12월 9일 수원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한 시정질의가 있었다.
이날 시정질의에서는 ▴수원시와 IBK기업은행간의 지역사회협력사업비 존재 및 사용여부와 관련한 정보공개 ▴지난 10월 30일 수원일보의 시장에 대한 여론조사 발표 후, 수원일보 구독 중단에 따른 중단 사유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이면합의 의혹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된 일부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조직원의 시 산하단체 단체장 임명과 관련한 문제제기와 재발방지에 대한 염태영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날 지적된 시정질의 사항들은 길게는 2011년 7월부터 가깝게는 지난 11월까지 제기된 의혹들임에도 불구하고 염태영 수원시장은 "불법적인 예산집행은 전혀 없었다, 특정조직과 관련된 인사는 모두 해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정치공세 라는 생각이 든다." 라며 어떠한 사실적 규명도 없이 얼버무리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지역사회협력사업비와 관련 수원시민의 알권리를 존중하고 투명한 예산집행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내란음모 사태와 관련하여 RO조직원을 임명하게 된 동기 등에 대한 염태영 시장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하는 바이다.
염태영 시장은 '정치공세'라는 핑계를 방패로 언제까지 각종 의혹들을 회피하고만 있을 것인가. 이 모든 의혹이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면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민들 앞에 당당히 나와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마땅할 것이다.
2013. 12. 11
새누리당 경기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