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지금부터 102년 전 오산의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민족대표 33인에 의해 독립선언서 선포식이 거행된 후 3월 29일(당시 음력 2월28일) 오산장날을 기하여 전개되었다. 오산역 광장에서 8의사의 주도하에 오산장에 모인 300여명의 군중들과 함께 오산 우시장을 시작으로 성호면사무소, 오산경찰주재소, 우편소 부근에서 만세운동을 펼쳤고 군중들의 수는 계속 늘어나 만세운동을 펼친 인원이 800여명에 이르렀다. 감정이 격해진 만세운동은 일본인 상점, 주택 등 다수를 습격 파괴하고 일본인들을 몰아냈고 이후 만세운동의 주모자로 지목된 독립운동가들은 일본 경찰에 의해 징역선고를 받게 되었다 오산시 수청동 아래뜰 공원에는 이러한 1백년 전 독립의 의지를 드러낸 3.1운동을 기억하기 위한 ‘3.1독립항쟁의사추모비’가 있다. 이 추모비는 2003년 오산역 광장에 건립되었으나 오산역환승센터 건립에 따라 세교동으로 이전되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3.1운동을 기억하기 위해 기념비를 만들지만 오산시는 3.1운동에 대한 기억뿐만 아니라 오산의 3.1운동을 주도한 인물들과 만세시위를 함께한 군중들을 기억하기 위해 기념비가 아닌 추모비를 건립하였다.
[경기경제신문] 수원시에는 타 지방자치단체에는 없는 특별한 부서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권담당관, 노동정책과, 다문화정책과다. 이들 부서는 ‘사람 중심’이라는 수원시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월 21일 신설됐다. 인구 125만 대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행정조직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수원시의 목표가 드러나는 조직개편이었다. 수원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신설한 인권 전담조직인 ‘인권담당관’은 이전에 감사관 소속이던 인권팀과 인권구제업무를 담당하던 인권센터가 팀 체제의 시장 직속 독립부서로 편성됐다. 인권을 시정 전반에 반영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였다. 독립된 조직과 위상을 갖춘 인권담당관을 출범시킨 첫 해, 수원시는 ‘모든 시민이 존중받는 행복한 인권도시 실현’이라는 인권정책의 비전을 수립했다. 여기에는 장애인과 여성, 아동, 청소년, 노인, 다문화,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높이고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인권교육과 인권 친화적 문화를 확산하며 인권행정 체계 구축과 제도 개선으로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내실화하고 시민의 참여를 통한 포용적 인권 거버넌스를 이루
[경기경제신문] 오산시가 수도권 남부 최고의 교육·한류·관광 요람이 된다는 목표로 심혈을 기울여온 관광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들이 올해 상반기부터 잇달아 완료된다. 이들 프로젝트들은 오산 시민들의 생활 일상을 바꾸는 것 뿐 아니라 비중 있는 관광상품으로 오산 지역경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올해는 지난 4~5년간 모든 노력을 다해 추진해온 오산시 관광인프라 재구성 작업이 대거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시민의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등이 확장되고 경기남부권역의 핵심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오산경제를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상반기 속속 완성되는 새로운 관광인프라 먼저 2021년 3월 자연생태체험관이 개장할 예정이다. 자연생태체험관은 민간투자 방식의 오산시 새로운 공공청사 개방정책 모델이자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 2020년 4월 착공하여 시청사 공간을 활용 연면적 3,972m2규모로 4개 층을 증설하고 동식물 체험을 위한 각종설비와 생물 공간을 갖춰 학생들과 시민들이 살아있는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체험관 개관과 함께 시청광장 물놀이장과 자이언트트리
[경기경제신문]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역사적 부침이 심했다. 1949년 지방자치법이 최초로 제정됐지만 이듬해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1960년 4월 19일 시민혁명 이후 전면적인 지방자치제도가 출범한 뒤에도 1년여 만에 군사 정변으로 지방의회가 해산되고 지방자치법 효력이 정지되는 등 고난이 이어졌다. 하지만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결실로 1991년 지방의회 선거와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전면 실시되며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할 수 있었다. 비로소 지역을 기초로 하는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행정사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지방자치법에는 변화가 없었다. 중앙에 집중된 권한과 재원을 시민들의 생활에 가까운 지방정부에 부여함으로써 지방이 스스로 결정하고 집행하고 책임지는 ‘자치분권’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10월 29일은 제8회 지방자치의 날이다. 지방자치제 부활을 위한 헌법이 개정된 1987년 10월 29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지정된 후 올해로 8회째다.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주어진 여건에서 발휘할 수 있는 자치역량으로 주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바꾼 수원시의 주요 시정 정책들을 되짚어본다. 수
[경기경제신문] 오산시가 주관한 포스트코로나 시대 ‘그린(Green)학습도시’ 구상을 위한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웨비나)’이 지난 8월 26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상회의를 통한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 방식의 웨비나(Webnar. 웹과 세마나의 합성어)로 진행된 포럼은 오산시가 개최도시로 주관하고,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이 공동 주최했다. 포럼에는 전 세계 174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Global Network Learning City) 회원도시 및 국내 177개 평생학습도시들이 대거 참석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의 개회사와 오프닝 ‘건강웰빙 그린학습도시’라는 주제로 따숨마스크, 징검다리교실, 느낌표학교 등 오산의 학습도시 사례들을 영상과 발표를 통해 세계 각국에 소개했다. 이어 아일랜드 코크, 아일랜드 데리, 필리핀 발랑하시, 태국 치앙라이, 이란 카샨, 아르헨티나 빌라마리아 등 6개의 해외 그린학습도시 플랜이 영상을 통해 공유됐고, 국내 도시에서는 진천군이 사례 발표를, 광명시, 구미시, 대덕구, 도봉구, 송파구, 순천시, 연수구, 인제군이 그린학습도시로서 인터뷰에 참여했
[경기경제신문] 수원시민과 함께한 수원도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수원지역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늘 낮은 자세로 자리해 온 수원도시공사. 믿음직스러운 청년으로 성장한 수원도시공사가 “더 나은 수원, 미래가치가 높은 수원”을 기조로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지난 2000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으로 출발해 20돌을 맞은 수원도시공사의 변천사와 비전을 들여 다 봤다. ◇ 수원시민과 함께한 20년 수원도시공사의 전신(前身)인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00년 5월 18일 출범했다. 공단은 수원시 관내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설립됐다. 3과 1센터로 67명의 임직원은 주차, 청소년문화센터 등 공공시설물을 수원시로부터 수탁받아 업무를 개시했다. 탁월한 시설물 유지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공단은 수원시연화장(2001년)을 시작으로 종합운동장(2004년), 화산체육공원사업소(2005년), 장안구민회관(2006년), 여자축구단(2008년 창단), 장기요양지원센터(2009년), 자원순환센터(2011년), 광교호수공원 캠핑장(2013년), 서수원칠보체육관(2016년), 수원시가족여성회관(2018년), 광교웰빙국민체육
[재난기본소득 경제효과 홍보영사 자막] 안녕하세요 경기도 홍보대사 박준형입니다. 100년전 1차 세계대전이 막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한 군인이 이름 모를 병에 걸립니다. 그와 접촉한 청년들이 잇달아 쓰러지고 사망자가 속출하고 난리도 아니였죠 이게 바로 전세계 인구 5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입니다. 자 근데 사람들에게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게 있었습니다. 극심한 불황이었습니다. 이후 3년간 미국 GDP는 13%, 소비는 15%나 감소하고요 너무나 우울한 시기였죠 자 다시 100년뒤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 경제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교훈이 있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전염병 이후 닥치게 될 더 큰 재앙을 막아줄 선제적인 경제 방역 경기도가 나선 이유입니다.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모든 일상이 정지되자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나이, 직업, 소득에 관계없이 경기도민 모두에게 경기도민이라면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사용 가능한 예산을 모두 털어서 마련한 1조 3642억의 재난기본소득 입니다. 이게 경기도민 여러분들에게 한명당 10만원씩 돌아가게 된다는 거죠 이 과감한 결단 뒤에는 보편적
[경기경제신문] 산과 들이 푸른빛과 알록달록한 꽃으로 옷을 갈아입은 본격적인 봄날이 왔건만 코로나19로 맘 놓고 외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도 30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기간이 생활 방역 전환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경기도가 황금연휴를 앞두고 나들이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안전관광을 즐길 수 있는 ‘안심 드라이브 코스’ 10곳을 선정했다. 외출자제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도민들의 심리적 치유에 도움이 될 만한 곳으로 물리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심 드라이브 코스 10곳’은 ▲파주시 자유로 ▲포천시 국립수목원로 ▲가평군 청평 호반길 & 북한강변길 ▲남양주시 북한강 화음길 ▲양평군 두물머리 강변길 ▲광주시 남한산성&팔당호 벚꽃길 ▲용인시 가실벚꽃길 ▲안성시 금광호수로 ▲화성시 화성방조제 ▲안산시 시화방조제길이다. 경기 북·동부, 북·서부, 경기 남·동부, 남·서부 등 4개 권역 별로 나누어 선별한 10개 시‧군의 코스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수려한 자연관광자원인 서해, 한강, 호수, 산 주변의 주요 관광지다. 경기 북․서부 – 파주시 ‘자유로’ 한강과 임진강이
[경기경제신문] 수원시 광교호수공원과 지구 반대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제파크 공원에는 똑같은 모양의 전망대가 있다. 녹색운동과 탈원전정책의 세계적인 선도도시 프라이부르크에서 1995년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전망대와 같은 모양의 전망대가 지난해 광교호수공원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두 도시는 같은 지향점을 두고 교류하고 있다. 수원시가 프라이부르크를 닮고자 꾸는 꿈, 그것은 바로 환경이다. ◇ 환경수도 수원선언, 기초를 닦다 인구 125만의 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가 ‘환경수도’를 꿈꾸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환경운동가 출신의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선5기부터 환경수도 조성의 공약을 현실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환경수도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시민들을 움직여 2011년 9월 26일 수원시를 비롯한 수원시의회와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등 시민단체 9개 단체가 ‘환경수도 수원선언’을 발표해 환경도시로의 발전하는 기초를 닦았다. 당시 환경수도 수원선언문에는 ‘지구적 환경위기의 원인이 환경용량의 한계를 넘어 물질적 풍요를 추구해온 사람들의 욕망으로 비롯된 것임을 깊이 반성’하며 ‘수원시민은 도시의 공간
【경기경제신문】디지털 치매증상. 현대인들이 무의식적으로 디지털기기에 의존하다보니 기억력과 계산능력이 저하되고 건망증 증세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무언가를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되고 계산서에 서명할 때를 빼고는 거의 손으로 글씨 쓸 일도 거의 없다. 물질문명이 가져다 준 편리함이 뇌에는 독이 되어 점점 뇌에서 기억을 저장하는 매커니즘이 약해져 전날 먹은 메뉴가 생각나지 않아 당혹스러울 때도 있다. 때로는 갑자기 몇 년째 사용하고 있는 집 전화번호가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고 머릿속에 그림으로는 떠오르는데 그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안타까울 때도, 또 처음 만났다고 생각한 사람이 전에 만났던 사람이라면 내가 혹 치매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되기도 한다.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경험할 듯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디지털 치매는 뇌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단순히 기억력이 약화되는 것이기에 뇌에 지적인 자극을 주기를 추천한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의 학습 스트레스 해소나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뇌 기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한데 경기도 광주에 최근 문을 연 “생각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