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내달 4일 수원광교박물관에서 '국화꽃 향기 가득한 중양절 세시행사'가 열린다.
중양절(重陽節)은 음력 9월 9일(10월 2일)로 날짜와 달의 숫자가 같은 중일(重日) 가운데 양수(홀수)가 가장 크게 겹치는 날을 말한다. 강남에서 온 제비가 돌아가고 한해의 수확을 마무리하며,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풍습이 전해진다.
또한 이날 조상들은 높은 곳에 올라 단풍을 보고 즐겼으며 국화잎을 따서 국화전과 술을 만들어 먹었다고 전한다.
행사는 박물관 앞마당 및 광교역사공원에서 10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조상들의 풍습을 따라 국화차와 국화주를 맛볼 수 있으며, 문인화가가 직접 국화꽃과 가을에 어울리는 시구 한 수를 적어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가족들과 함께 국화전 맛보기, 다식 만들기, 국화꽃 비누 만들기 체험(체험비 유료)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통놀이 체험과 제기차기, 신발던지기, 투호던지기 등을 활용한 전통놀이 올림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절기별 세시풍속과 민속놀이 등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전시해 잊혀져가는 옛 우리의 전통문화의 의미를 짚어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