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경기도에서 실시한 ‘2013년 다문화가정 서포터즈 활동 평가’에서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병조)는 서포터즈 운영에서 우수한 활동실적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다문화가정 서포터즈는 지역 내 국내에 잘 정착한 결혼이민자로서, 주변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알게 되거나 결혼이민자가 한국어, 한국 풍습을 몰라 어려움을 겪을 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양한 지원과 연계해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 서포터즈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월 회의와 사례발표회를 개최하고 서포터즈 명함을 제작하는 등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계기 등을 마련했다.
또한 서포터즈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다문화관련 기관, 사업, 연락처 등을 수록한 ‘수원시 다문화정보지’를 10개 국어로 제작해 결혼이민자 누구나 본국어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질병, 양육,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결혼이민자 4가정은 서포터즈 활동 결과로 센터와 연계돼 상담, 후원금, 양육지원 등을 받게 됐고 병원과 연계해 수술을 받도록 지원 받아 어려움을 극복 했다. 또한 임금체불과 부당해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 결혼이민자는 센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밀린 월급을 돌려받고 일자리도 소개 받았다.
수원시 다문화가정 서포터즈 운영 담당자 전영선씨와 서포터즈 중 우수한 실적을 낸 차이페이치엔 씨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차이페이치엔 씨는 회장으로 활동하며 다문화정보지 제작활동을 주도하고 다문화정책 제안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한해 동안 다문화가정 서포터즈들의 열정적인 활동과 노력들이 이렇게 인정받고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포터즈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9일 오후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경기도 31개 시․군 대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